작용기전
1.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란?
-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은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 분자구조: 아세틸기+콜린이 합쳐진 구조입니다. 이때, + 역할을 하는 것이 아세틸트랜스퍼레이스(choline acetyltransferase)라는 효소입니다.
1) 기능
- 신경근 접합부: 아세틸콜린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 뉴런에서 분비되어 근육 세포의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근육의 수축을 유발합니다.
- 자율신경계: 자율신경계에서 아세틸콜린은 부교감 신경계의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심장 박동을 느리게 하고, 소화 과정을 촉진하며, 눈의 동공을 수축시키는 등 부교감 신경을 자극합니다.
- 중추신경계: 아세틸콜린은 학습, 기억.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호를 보내 특정 뇌 영역을 활성화시킵니다.
2) 분비와 수용
- 분비: 신경 자극에 뇌간과 기저핵에서 콜린성 신경원이 활성화됩니다. 그리고 아세틸 트랜스퍼레이스를 통해 시냅스 소포에서 아세틸콜린이 방출됩니다.
- 수용: 분비된 아세틸콜린은 세포의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합니다. 그리고 신경 신호가 시냅스 후 뉴런으로 전달 돼 근육이 수축합니다.
3) 분해와 재활용
- 가수 분해: 신경전달이 완료되면 아세틸콜린에스트라제(acetylcholinesterase)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콜린으로 다시 분해됩니다.
- 재활용: 분해된 콜린은 시냅스 전 신경 말단으로 재흡수됩니다. 아세트산은 몸 내부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합니다.
2. 콜린에스트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 ChEIs)란?
콜린에스트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 ChEIs)에 대해 알려면, 일단 콜린에스트라제가 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콜린 에스테라제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아세틸콜린에스트라제(Acetylcholinesterase, AChE) : 주로 신경근 접합부와 시냅스에서 발견되며 아세틸콜린 ACh를 분해하여 시냅스 전달을 중단시킵니다.
2) 부티릴콜린에스터라제(Butyrylcholinesterase, BuChE) : 주로 간과 혈장에서 발견됩니다. 부티릴콜린과 ACh도 가수분해합니다. 하지만 부티릴콜린을 더 효과적으로 가수분해합니다. 그래서 신경계 역할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3)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 ChEIs)는 기억 및 인지기능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방지하여, 아세틸콜린이 신경계에 더 오래 작용하게끔 고안된 약물입니다.
종류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s, ChEIs)의 종류
1. 도네페질, Donepezil (상품명: 아리셉트, Aricept)
- 작용 기전: 도네페질은 주로 중추신경계에서 ChEIs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 투여 경로: 경구투여
- 반감기: 약 70시간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하루에 한 번만 투여합니다.
- 적응증: 경증에서 중증까지의 치매 치료
- 임상 연구에 따르면 Donepezil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 활동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연구결과를 보였습니다.
2. 리바스티그민, Rivastigmine (상품명: 엑셀론, Exelon)
- 작용 기전: 리바스티그민은 ChEIs과 BuChE를 모두 억제해 체내 아세틸콜린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도네페질보다 더 광범위한 작용을 합니다.
- 투여 경로: 경구 투여, 경피 패치
- 반감기: 1.5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적응증: 경증에서 중등도의 치매 치료
- 임상 시험 결과 리바스티그민은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치매 환자 모두의 인지 및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피 패치는 사용 편리성과 위장 부작용 감소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3. 갈란타민, Galantamine (상품명: 라자다인, Razadyne)
- 작용기전: 갈란타민은 ChEIs를 억제하고,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알로스테릭 조절을 하여 아세틸콜린을 더욱 활성화시킵니다.
- 투여경로: 경구 투여
- 반감기: 약 7시간으로 일반정제의 경우 하루 두 번, 서방형 캡슐은 하루 한번 투여합니다.
- 적응증: 경증에서 중등도의 치매 치료
- 연구에 따르면 갈란타민은 인지 기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일상 활동 유지를 도와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부작용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의 효능은 수많은 임상 시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가 인지 기능, 행동 및 일상 활동 수행 능력을 어느 정도 향상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전 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환자마다 효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약물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증상 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켰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위장 장애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용량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위장 문제: 이는 가장 자주 보고되는 부작용이며 상당히 귀찮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이러한 효과를 줄이기 위해 음식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종종 권장됩니다.
2. 근육 경련 및 피로: 일부 환자는 근육 경련과 전반적인 피로를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경미하고 일시적입니다.
3. 불면증: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 장애도 특히 도네페질에서 보고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4. 심각한 위험: 드문 경우에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서맥(느린 맥박) 및 실신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존에 심장 질환이 있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